프로그래머...

필고 개발자그룹에서는
필리핀에 계시는 개발자분들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.

정모: 11월 1일
Image at ../data/upload/5/2621075Image at ../data/upload/3/2621013Image at ../data/upload/8/2620898Image at ../data/upload/3/2620793Image at ../data/upload/9/2620689Image at ../data/upload/5/2620625Image at ../data/upload/0/2620620Image at ../data/upload/8/2620588Image at ../data/upload/1/2620461
Sub Page View
Today Page View: 55,605
Yesterday View: 39,558
30 Days View: 1,273,848
Image at ../data/upload/5/2307035

치킨 소탕혼~???(12)

Views : 20,477 2020-04-16 21:59
자유게시판 1274698651
Report List New Post

글쎄요... 몇일 전만해도 "자살을 한다는 둥", "너무 힘들다는 둥" 하던 백수가

정말 바뻐 졌습니다. (당장 일이 없으면 백순거죠 뭐 ㅎ)

사실 아래글 때문에 좀 부끄러웠어요. 주최는 한인회에서 했고, 고생 하신분들은

더 많은데, 마치 "나 구호품 나누어 주고 왔어요~ 잘했죠?" 라는 느낌이 있어서

"관종이네~"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... 사실 생각해 보면 "관종"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.

영상편집을 시작했으니 맞는거죠 뭐 ㅎㅎㅎㅎ


오늘도, 몇 지역 다면서 구호품 나누어 주고 집에 들어왔습니다. 사실 오늘은

좀 피곤해서 대본이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.... 자유게시판에 

이런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.


[필리핀루저] 님의 치킨 소탕혼? (클릭하면 그리 갑니데이~)

책상에 반쯤 누운거 같은 자세로 [흠.. 맛있게 드셨겠군...] 이라고 중얼거리면서

마우스 휠을 돌려 아래로 내리는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.








아..........


[잔치 국수]........


날씨가 조금 서늘해 지고, 배가 아주 미친듯이 고픈것도 아니고, 그렇다고 안 고픈것도 아닌

그런 상황에 생각나는 [잔치 국수]


뭔가 입김이 날랑 말랑 싸늘해져가는 초겨울 문뜩 생각 나는 그 [잔치 국수]


포장 마차 팔랑 거리는 주황색 비니루 입구를 [빡~] 하고 치듯이 뛰어 들어가서

[아줌마 국수 하나요] 하던 그 [잔치 국수]


이름은 잔치 국수 인데 가장 힘든일을 하고 피곤해서 밥은 좀 그렇고

간단하게 뭔가 먹고 싶을때 생각나는 [잔치 국수]


[점점 추워지지?] 라면서 국수 하나 금세 말아서, 잘게 썰은 단무지와 김치, 김을

소복하게 올린뒤 챔기름 아주 살짝 한바퀴 돌려서

약간 불친절 한듯, 아님 겁나 친한 봉알 친구인듯 상에 툭 던져주던 [잔치 국수]


첫 젖(?)젓(?)가락질에 기침 켁켁 하면서 후루룩 후룩 후룩 하고 나면 면은 없어지는

그 [잔치 국수]


잠시 생각하는듯 멀뚱히 바라보다가 [아줌마 나 어제 먹던거] 라고 말하면 

남은 국수 국물안주에 남은 반병을 마져먹고 일어나던 그 [잔치 국수]


그거 하나 먹고 나면... 세상 행복했던 [잔치 국수]


아... 저분의 저 댓글 하나 때문에.....


망했다........


우야노...


바나나에서 간신히 벗어나니 머리속에 [잔치 국수]가.........


아....... 우짜노....



바램이 하나 있다면.....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의 머리속에 이 사진한장이 오래 오래 남아서

저와 같이!! 함께!! 괴롭기를 간절히 비나이다아~ 제발 혼자 괴롭지 않게 해 주옵소서....


마트도 닫은 홀로남은 이밤에....


Report List New Post
필리핀루져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18 No. 1274698680
93 포인트 획득. 축하!
ㅋㅋㅋㅋㅋㅋㅋㅋ아쉬운대로 라면이라도 드셔요~!!!
OTAS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22 No. 1274698694
1 포인트 획득. ... 쉬엄 쉬엄~
@ 필리핀루져 님에게...

아!!! 안먹고 잘라고 누웠습니다!!!!! ㅎㅎㅎㅎㅎ
TEAM OTAS
www.youtube.com/channel/UCuIcysFMmdhy44rddC3oHzA?view_as=subscriber
필리핀루져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22 No. 1274698696
78 포인트 획득. 축하!
@ OTAS 님에게...
배고프면 잠이안오던데요 저는...
그나저나 참좋은일하십니다 하루하루가 보람차실것같네요
OTAS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23 No. 1274698700
2 포인트 획득. ... 쉬엄 쉬엄~
@ 필리핀루져 님에게...

지금의 이 사태는 [필리핀 루져]님 때문입니다!!!!! 는 아니군요....

댓글은 다른분이 쓰신거니까 ㅎㅎㅎㅎ
TEAM OTAS
www.youtube.com/channel/UCuIcysFMmdhy44rddC3oHzA?view_as=subscriber
심카드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23 No. 1274698698
34 포인트 획득. 축하!
국수가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그 언젠가가 생각나게 하네요.

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~~~
심카드 스페셜넘버
0927- 529- 7777
0949- 779- 7777
blog.daum.net/tpffnvhs/8926591
OTAS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24 No. 1274698701
4 포인트 획득. ... 힘내세요!
@ 심카드 님에게...

아 심카드 사장님 안녕하세요~ ㅎㅎ

늘 평안하세요오~~~
TEAM OTAS
www.youtube.com/channel/UCuIcysFMmdhy44rddC3oHzA?view_as=subscriber
헨리천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25 No. 1274698702
120 포인트 획득. 축하!
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당할순없지 ~~
EmptySpace [쪽지 보내기] 2020-04-16 22:39 No. 1274698709
89 포인트 획득. 축하!
아..정말 저도 잔치국수 좋아하는데 내일은 소면 사다 놓은 거
있으니까 잔치국수(말이 잔치국수지 물에 말아 먹는 거나 동일한)나
말아 먹어야 겠어요...
기러치 [쪽지 보내기] 2020-04-17 11:13 No. 1274699243
102 포인트 획득. 축하!
ㅎㅎㅎ 잔치 국수 엄청 좋아하는데---. 괜히 봤네!ㅜㅜ
OTAS [쪽지 보내기] 2020-04-17 19:17 No. 1274700146
4 포인트 획득. ... 힘내세요!
@ 기러치 님에게...

해냈다!!!!!!!! 하.하.하.하....

ㅈㅅ (_ _)
TEAM OTAS
www.youtube.com/channel/UCuIcysFMmdhy44rddC3oHzA?view_as=subscriber
청이 [쪽지 보내기] 2020-04-17 19:14 No. 1274700142
10 포인트 획득. ... 힘내세요!
우리의 삶에 연합하여 일을 하다보면 겪는 일이지요
좋은 일을 함엔 더욱 그렇지요
전 나무에 비유하곤 합니다
모든 사람들은 그열매를 보고 좋아라하고 호평을 말하지요
그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뿌리와 줄기, 가지, 잎, 모두가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하였기에 가능하였을 것입니다.
열매도 그 소임중 하나일 것임니다
수고 많이 하셨고 이야기의 나눔을 통하여 저를 포함한
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도전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
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
OTAS [쪽지 보내기] 2020-04-17 19:17 No. 1274700145
7 포인트 획득. ... 힘내세요!
@ 청이 님에게...

감사합니다. 이번 경험을 통해, 많은 것을 느끼고,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.
TEAM OTAS
www.youtube.com/channel/UCuIcysFMmdhy44rddC3oHzA?view_as=subscriber
자유게시판경험담
필리핀 코로나19 상황
신규 확진자
+502
신규 사망자
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
No. 2263
Page 46